개발자 일기/기록6 [글또]개발자 심민섭의 삶의 지도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라는 모토로 시작한 글 쓰는 개발자 모임, 글또가 이번 10기를 마지막으로 진행한다. 글또에 지원하고자 하면 한 가지 재밌는 관문을 거쳐야 한다. 바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삶의 지도"를 작성하고, 공유해야 하는 것이다. 글또에 지원하기 위해, 또 곧 서른 살이 되는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인 것 같아 삶의 지도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여행을 좋아했던 아이 어렸을 적부터 나는 무척 호기심이 강한 아이였다. 그 나이 또래 아이들보다 더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해했고, 막내로 이쁨만 받아 커서인지 겁이 없었다. 나는 툭하면 '모험'을 즐겼는데, 때로는 윗층 친구와 함께, 때로는 홀로 '여행'을 떠나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모르는 동네를 밝히는 것이 마치 게임.. 2024. 9. 22. [Mac]개발자의 맥북 초기화 전 백업 및 초기 설정 최근 일하는 도중 갑자기 맥북이 꺼졌다 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순간 놀랐지만, 맥북이 잘 켜져서 괜찮겠구나~ 했는데... 맥북의 키 설정 전반이 꼬여버렸다. 이게 정말 짜증 나는 부분이었던 게 웹스톰을 쓰면 space 키를 누를 수가 없었다. (누르면 탭처럼 작동 - 심지어 인터넷을 비롯한 앱 전반에서도 자꾸 윈도우에서 탭 키를 누른 것처럼 포커스가 잡혔다) 원인은 맥북 키설정과 webStorm의 키설정이 충돌을 일으킨다고 했다. 하지만 맥북 내 키설정도 바뀐 게 없었고, 웹스톰도 설정을 확인해봐도 바뀐 게 없었다. 약 1시간 반가량 검색을 하면서 여러 방법(키보드 교체, 블루투스 연결 재시도, 웹스톰 재설치, 맥북 환경설정 초기화 등등)을 시도했지만, 나랑 완전히 동일한 케이스는 없었고 문제는 해.. 2024. 5. 17. SI 기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것 SI 기업에서 얻을 수 있는 것 SI 기업에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 강화"가 가장 큰 장점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 강화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장점이 또 있다. 바로 다양한 기술 스팩트럼을 의사와 상관없이 알아가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가 많으니 기획에 따라 필요한 기술 스택이 다를 때도 있고, 같은 기술 스택이어더라도 다른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시도해 볼 수 있다. 덕분에 프론트엔드 영역에 있어 SI 개발은 우리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지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하지만 이 말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은 "얕고 넓은 지식"으로 보일 수 있고, 폭넓은 "깊이가 없는 개발자"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 2024. 3. 1. 간단한 용어 정리 11월 회고를 적고 블로그를 방치(...)한 지 3개월이나 지나버렸다. 여전히 회사일은 바쁘고 자기계발할 시간이 모자라다... 취업 전에는 짬짬이 블로그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다 🥲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주말이기도 하고, 블로그 활동도 이어가기 위해 잠시 업무 과정에서 찾아보았던 간단한 용어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SI(System Integration) 현재 다니는 회사는 SI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IT 개발사이다. 처음 회사에 들어와 업무에 대해 배울 때, 누군가 SI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을 자각했다. "외주나 하청 맡아서 앱이나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업무"라고 간략하게는 대답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SI의 정확한 정의가 맞을까? 용어의 정의를.. 2024. 3. 1. 11월 개발 일기 최근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포스팅을 거의 못했는데...기억나는 일이나 생각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앱 개발이 만만하니? SI회사 특성 상 자연스럽게 React-Native에 손을 대게 되었다. (사실 입사 때부터...) React-Native에 입문하면서 당환스러웠던 점은 초기 세팅부터 복잡하다는 점이었다. 웹 개발은 CRA던 Vite던 다양한 빌드 도구들을 통해 기본적인 구성을 한 번에 마칠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상적으로 웹 브라우저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초기 세팅에 리소스가 드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앱 개발은 앱을 구동시키기 위한 시뮬레이터(웹으로 치면 브라우저)를 구동시키는 것부터 문제가 발생해 세상 일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Android와 IOS 환경을.. 2023. 11. 26. (근황) Ready to Go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가 끝나고 (벌써)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블로그에 단 하나의 글도 적지 않다니...반성해야겠다. 다시 블로그 활동을 재개하기 전에 지난 3개월을 가볍게 돌이켜보고자 글을 적어본다. #1. 아프지마... 메인 프로젝트 회고에서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보겠지만, 부트캠프가 끝나가는 마지막 시점은 하루하루 정신이 없었다.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개발하던 기능들의 완성, 깔끔하고 효율적인 코드가 되기 위한 검수, 곧 있을 데모데이를 위한 발표 영상과 스크립트 준비 등 해야할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촉박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1달 간 진행된 프로젝트가 끝이 보인다는 점과 더불어 지난 날들의 고생노력이 떠올.. 2023.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