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일기/기록

[Upstage AI Lab]컴퓨터공학 개론 학습 후기

MS_developer 2024. 12. 11. 18:37

 

 

김용담 강사님의 컴퓨터 공학 개론을 4일에 걸쳐 수강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개론"이었기 때문에 컴퓨터와 관련된 기초 지식을 배우기 위해 뛰어들었는데, 보통 한 학기에 걸쳐 들을 내용을 압축해서 배우다보니 그 지식과 양이 실로 방대했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이런 생각도 나름 가졌던 것 같다.

 

간과한 점은 이미 수업을 들은지 5년도 넘었고, 영어러 학습했으며, 교과 과정 자체도 다르다는 것...학습한 내용이 생각보다 더 깊이가 있었다. 오히려 좋아

 


참여형(?) 이론 수업

Photo by Tim Gouw on Unsplash

컴퓨터 공학 관련된 수업들은 대부분 code-along이 많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도 그렇고, 직접 쳐보지 않으면 잘 기억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나도 실제 수업들을 들을 때는 굳이굳이 필기를 해가며 수업을 듣는 것이 더 기억에 많이 남기 때문에 학부 시절 굳이굳이 필기를 해가며 학습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부작용도 있는데, 빠른 템포의 강의를 들으며 강의 내용을 필기로 정리하다보면 다음 내용을 놓치기 쉬웠다.

 

컴퓨터 공학 개론은 강의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철저한 이론 위주의 수업일 수밖에 없다. 특히나 부트캠프의 특성상 많은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학습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의 온라인 강의보다도 빠르게 진행되어 필기하는 것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강사님의 고민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는데, 준비해주신 자료에서 강사님만의 해결책을 알 수 있었다.

 

_______ 은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전기공학 및 컴퓨터 과학의 여러 가지 분야를 통합하는 전기공학 및 컴퓨터 과학의 한 분과이다.

 

 

위 문구는 "컴퓨터 공학"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정의를 인용했다.

 

이때 "컴퓨터 공학" 키워드를 일부러 빈칸으로 처리했는데, 강사님도 비슷한 방식으로 강의 진행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내용들을 비워 두셨다. 실시간 강의 중에 빈 공백을 조금씩 채워나가며 중요한 키워드들을 인지할 수 있었고, 덕분에 수업의 흐름을 따라가고 강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강의가 끝나고 나면 강사님이 그 날의 빈칸 내용들도 다시 기존의 노션을 통해 공유받을 수 있게 해두셔서 놓쳤던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제는 아닌데 과제에요

 

이건 파이프가 아니에요

 

수업이 끝나고 2일에 하루 꼴로 강사님께서 그 날 다뤘던 내용들을 좀 더 심화 학습 할 수 있는 템플릿들을 제공해주셨다.

 

총 5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기존의 내용보다 더 깊이있는 부분들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더 찾아보고 시행해봐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온라인 강의들이 밀려 아직 시도조차 못했다.

 

하지만 단순히 정답을 받지 않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며 스스로 더 찾아보고 알아봄으로써 비로소 관련된 지식을 온전히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강사님의 배려가 느껴졌다. 물론 과제는 아니었고, 못 풀어도 괜찮다고 강사님께서는 다독이셨다.

 

그래도 이번 주에는 꼭 관련 문제들을 풀어보고 학습해 볼 예정이다.

 


감상평

 

 

 

이론 위주의 수업이다 보니 쉽게 지루해질 수 있는 강의였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밌는 강의였다고 생각한다.

 

강사님께서 중간중간 강의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 부연 설몀을 자주 해주셨고, 덕분에 기억에 남는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어 파일시스템에서 왜 macOS 운영체제는 파일을 열어두고도 수정이 되고 파일 이동이 가능한지)

 

학부 때 배웟던 CS 지식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거 아는 개념이다 / 들어본 개념이다 -> 어 이런 게 있었나 -> 와 신기하다

 

위 과정을 무수히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