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일기/기록

[Upstage AI Lab]Python 모듈 학습 후기

MS_developer 2024. 11. 25. 20:36

 

 

지난 주 파이썬 기초 관련된 특강들을 수강했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와 파이썬 웹 크롤링 기초에 대해 학습했는데, 두 강사분들 모두 몰입감있게 잘 알려주신 것 같다.

 

짧지만 강의들의 후기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조대연 강사님의 강의는 기초 강의에 어울리게 매우 탄탄하고 자료가 방대했다.

 

처음으로 Anaconda를 써보게 되었고, 왜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면 좋은지 등을 학습하며 기초부터 진행하게 되었다. 수업은 Jupyter Notebook으로 진행했는데, 첫주에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쓰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기초 데이터 타입과 함수, 컨테이너 자료형들은 익숙한 개념이라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기초적인 부분이다보니 역시 직접 타이핑을 해보면서 오타로 인한 에러나 내장 함수를 기억하고 있지 않아 마냥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준비해주셨던 자료에서 퀴즈들을 풀어보고 직접 구현해보는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정형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 수업은 이전보다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데이터 플로우와 타입에 대해 학습하고 시각화 실습에 바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매우 어려웠다. 강의를 따라 듣고 입력할 때는 쉬웠지만, 진짜 어려움은 복습 과정에서 있었다. 이전 코드를 보지 않고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데 매우 애를 먹었다. 지금도 pandas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데이터 응용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강사님이 매우 세세하게 알려주셨고, 배우는 과정에서 배웠던 것들을 직접 구현할 수 있게 시도할 시간들이 있어서 수업을 따라가는 건 쉬웠던 것 같다. 누군가 하는 일이 쉬워보이면 그 사람이 일을 잘하는 거라고 했는데, 조대연 강사님의 수업이 그랬던 것 같다.

 

강사님께서 복습을 특히 많이 강조하셨고, 배웠던 부분들을 복습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알아보고 시도해보는데 도움이 될 링크들과 자료들을 엄청 많이 준비해주셨다. 

 

실습에 활용된 함수들이나 개념들이 어떤 식으로 더 알아볼 수 있는지, 배웠던 과정 외에 추가적으로 어떤 부분들을 학습할 수 있을지 자료들이었는데, 그 양이 엄청나서 강사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관련 자료들이 워낙 방대해서 아직 다 읽지 못했는데, 주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관련된 자료들을 읽어보고 학습할 예정이다.


 

장철원 강사님의 강의는 매우 현실적이라고 느겼다.

 

스스로 직접 구현해볼 기회를 매우 많이 주셨고, 강사님이 "어떻게 초보 개발자가 좋지 않은 개발자가 되는가"에 대한 부분들을 과감하게 말씀해주셔서 몰입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준비해주신 자료들이 좋았던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강의 내용 자체가 매우 유익했다. 크롤링을 처음 접해보고, 부트캠프를 시작한 지 얼마안된 수강생들의 시점을 많이 고려해주신 것 같다. 

 

코드 공유 나중에 해드릴게요. 직접 쳐보시고 많이 틀려보세요. 지금 틀려야 나중에 안틀립니다.

 

 

누군가 코드 공유해주실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한 강사님의 이 대답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 강사님은 현실적인 부분들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그저 따라치고 강의만 듣는 기계적인 반복 학습 말고 본인의 흥미와 연관지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방법들을 많이 공유해주셨다.

 

짧지만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실무를 해봤기에, 강사님의 조언들이 얼마나 값진 조언인지 특히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준비해주신 강의 자료들도 웹 크롤링의 기초를 습득할 수 있게 계단식으로 점점 더 심화되어 갔는데, 이 모든 과정을 직접 타이핑해보고 오류도 내보는 과정들이 매우 유익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강사님의 개발 가치관과 내 가치관이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되어서 강의 중간중간 현업과 연관된 부분에서의 조언이나 방향성들이 많이 공감되었던 것 같다. 

 

"좋은 개발자", "지원자 중 허수가 아닌 실수가 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강의였다고 생각한다.